배우 박도유가 2012년 SBS 드라마 ‘맛있는 인생’ 이후 5년 만에 신작으로 컴백했다. 연기자뿐 아니라 CEO로 사업체를 10년 가까이 이끌어온 그는 최근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시작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배우로도, 사업가로도 ‘파격 변신’을 하게 된 셈. 그와 수다를 떨다 보니 배우와 사업가로서 탄탄한 내공이 엿보였다.
■ 사업가로 한 단계 진화
‘사업가’ 박도유는 메모리픽쳐스(memorypictures)와 큐보스픽쳐스(qbosspictures) 두 회사를 동시 운영 중이다. 메모리픽쳐스는 시작한 지 9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모리픽쳐스는 웨딩영상은 물론 광고 및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다루고 얼마 전 설립한 큐보스픽쳐스는 방송콘텐츠 제작전반 및 에이전트 사업을 동반한다.
-연기뿐 아니라 사업한 지도 오래 됐네요.
▲배우도 1인 사업가 아닌가요? 하하. 메모리픽쳐스란 웨딩영상 제작사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 등 점차 제작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09년 조용히 시작했는데 어느 덧 9년 됐어요. 웨딩영상은 기본이고 광고와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회사입니다. 웨딩사업은 이제 플랫폼(기본 사업)이 됐네요. 새로이 시작한 회사, 큐보스픽쳐스는 방송콘텐츠 제작전반 및 에이전트 사업을 함께하고자 만들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촬영과 편집에 관심이 많았어요. 취미로 독학해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특기가 되더라고요. 보통은 친구 결혼식의 경우, 사회를 부탁하는데 제게는 사회 아닌, 영상을 요청하더라고요. 그래서 영상을 촬영해주게 됐고 촬영하니 편집도 해줘야 했고 편집하던 중 기존의 웨딩영상과 차별화되는 기획으로 2년간 준비 끝에 메모리픽쳐스를 시작했습니다. 남의 결혼식만 벌써 9년째 봐왔네요. 하하.
-왜 그동안 사업한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나요?
▲‘배우가 하는 사업’이라는 선입견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간 박도유’로 해보고 싶었어요. 메모리픽쳐스에서 제작되는 웨딩영상은 상당히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할인도 없고 협찬도 없고 광고도 없이 오로지 퀄리티와 입소문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조용히 시작한 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했는데 큐보스픽쳐스는 어떤 동기로 설립했나요?
▲배우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케어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방송콘텐츠 제작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 저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업가로, 배우로 앞으로 계획은?
▲사업이든 배역이든 선택은 신중히, 선택 후에는 집중하고 몰입해 절실함으로 정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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